국민은행, 부행장 5명 교체...은행장 역할 강화

이현정 기자I 2011.12.23 18:55:21

기획조정본부 은행장 직속으로 이관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국민은행(105560)은 23일 은행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과 함께 부행장 5명을 신규선임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여러 그룹과 부서에 걸쳐 있는 업무를 신속히 조정할 수 있도록 경영관리그룹 소속의 기획본부를 기획조정본부로 명칭을 변경, 은행장 직속으로 이관했다.

또 기업영업 강화를 위해 기존의 대기업금융그룹과 영업그룹 소속의 기업고객본부를 통합해 기업금융그룹으로 재편했다. 기관영업추진부는 현행대로 영업그룹에 편제했다.

국민은행은 아울러 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본부를 신설하고, IT정보보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IT보안관리부도 새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부동산서비스사업단을 만들어 종합부동산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자산관리서비스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WM사업부를 PB사업부와 분리 운영키로했다.

국민은행은 조직개편과 함께 5명의 부행장을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실시했다.

영업그룹은 강용희 KB금융 최고인사책임자(CHRO)가 선임됐다. 마케팅그룹은 심재오 WM본부장, 여신심사그륩은 이득영 대기업·기관영업본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HR그룹과 신성장사업그룹에는 김형태 성동지역본부장과 이상원 글로벌사업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특히 신성장사업그룹의 경우 글로벌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진출한 BCC의 흑자 전환에 기여하고 다양한 해외 근무 경험이 있는 글로벌사업부장을 발탁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해외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국내시장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불안안 국내외 금융시장을 감안해 조직을 내실을 다지고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의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실무 중심의 상하 소통에 능통한 인물중에서 파격적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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