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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25명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T는 호칭 여사의 퇴진은 테마섹이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상당 부분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테마섹의 수장 교체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테마섹은 BHP빌리튼 CEO를 지낸 찰스 칩 굿이어를 호칭 여사의 후임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그는 공식업무를 3개월 남짓 앞둔 그해 7월 갑작스럽게 물러났다.
당시 외부에는 `전략적 견해차`로 굿이어가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질적 이유는 굿이어가 싱가포르 고유의 기업문화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테마섹은 지난 회계연도 투자보고서를 내달 초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전체 포트폴리오의 4분의 3을 아시아지역에 투자하고 있는 테마섹은 최근 아시아의 빠른 경제성장과 금융시장의 회복 등에 힘입어 양호한 투자 성과를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