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파를 위한 나만의 맞춤 드레스

이승현 기자I 2010.12.27 17:00:00

시중가 대비 50% 저렴, 맞춤형 제작도 가능
공연·파티 드레스 전문쇼핑몰 `드레스조아`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각종 파티와 송년 공연이 이어지는 12월. 이런 특별한 날에 드레스는 남들보다 돋보이거나 주목 받고 싶은 패션 아이템으로 우선순위에 꼽힌다.

특히 평소와 달리 과감하고 색다른 연출을 시도해 보고 싶은 여성에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가끔 입게 되는 고가의 드레스를 마음에 든다고 선뜻 구입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대부분 드레스숍에서 빌려 입는 게 일반적이다.

▲ 공연·파티용 드레스 전문쇼핑몰 `드레스조아`
이런 가운데 유통마진을 없앤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성들의 고민을 덜어 주며 주목 받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공연 및 파티용 드레스 전문 쇼핑몰 드레스조아(www.dressjoa.com, 이명선 대표)다.

드레스조아는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의 각종 파티, 연주회, 합창공연 등을 위한 드레스를 판매해 `드레스는 비싸다`는 편견을 허물고 있다. 이처럼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제작 공장과의 직거래 방식을 통해 제품을 수급하기 때문이다.

올해 7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드레스조아는 이 대표의 평소 고민에서 탄생했다. 성악을 전공한 뒤 팝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이 대표는 잦은 공연 때문에 드레스를 입을 기회가 많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드레스숍에서 빌려 입을 수밖에 없었다.

`나만의 드레스`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면서 시중 드레스의 유통 경로를 찾던 중 제작 공장을 알게 됐다.

이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 마진을 없앤 가격으로 드레스를 판매하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재는 시중 드레스의 최대 절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드레스조아에는 우아한 플레어 스타일의 드레스와 여성의 몸매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화려한 스타일의 드레스들을 취급한다. 지금은 롱드레스만 취급하고 있지만 점차 미니드레스나 예식용 들러리 드레스, 액세서리 등을 추가해 보다 실용적이고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드레스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드레스조아는 특별하다. 홈페이지에 있는 드레스를 고객이 원하는 색상과 다양한 치수(44~77)로 변경해서 주문하면 제작해 준다.

▲ 이명선 `드레스조아` 대표
또한 디자인의 일부를 고객의 취향과 체형에 맞춰 원하는 스타일로 새롭게 제작할 수도 있다는 점은 드레스조아 만의 차별화 된 서비스다. 주문제작에는 평균 4일, 최대 1주일이 걸린다.

드레스조아는 직접 보고 살 수 없는 온라인 쇼핑의 특성을 감안해 고객이 사무실로 방문해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도록 권유한다. 드레스의 경우 고객 각각의 체형에 맞는 정교한 가공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서는 최대한 자세한 상담을 통해 구매선택을 돕고 있다.

이 대표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고객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보답하는 것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길”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뜰쇼핑을 위한 이벤트로 회원가입 후 첫 번째 주문 시 모든 상품을 14만9000원 균일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2011년 1월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제공해 드레스 대중화에 앞장서고 싶다”며 “앞으로 드레스를 대여하거나 판매하면서 카페테리아와 촬영스튜디오까지 완비한 `드레스 멀티숍`을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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