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필두로 삼성의 올해말 인사에서 이 회장이 잇따라 예고했던 '젊은 조직'으로의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회장은 17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관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자리에서 "이 부사장의 승진을 결심했습니까"라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이 회장은 기자들이 "이번 연말에 승진합니까"라고 거듭 질문하자 또 다시 "네"라고 확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광저우로 출국할 당시 이 부사장의 승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못 정했다"면서도 "승진할 사람은 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이미 그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다.
이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 연말 인사에서 '이재용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대대적인 인사 및 조직 개편 작업도 병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어 최근 일본 업체들이 삼성을 추격하고 있는 추세와 관련해서는 "요즘 일이 아니고, 2~3년전부터 그랬다"며 "그럴수록 더 열심히, 앞만 보고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해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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