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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친화형' 내년도 예산안 사업설명자료 다음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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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렬 기자I 2026.09.21 0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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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 예산안 사업설명자료 지침 배포
표 셀 병합 해제·목차 재구성 등 개편
다음달 2일 열린재정 통해 공개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이 쉽게 읽고 분석할 수 있도록 개편한 내년도 예산안 사업설명자료를 다음달 초 일반에 공개한다. 국민 누구나 AI의 도움을 받아 복잡한 국가 예산을 쉽게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기획예산처 현판. (사진=기획예산처)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기획예산처 현판. (사진=기획예산처)
기획예산처는 21일 2027년 정부예산안 사업설명자료를 AI 친화형 양식으로 개편하고, 이같은 내용의 ‘예산 및 기금 운용상황 공개지침’을 각 부처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투명한 재정 운용을 위해 매년 예산안 사업설명자료를 공개해 왔으나, 기존 양식은 복잡한 표와 병합된 셀, 자유 서술형 문장 등으로 구성돼 AI가 제대로 읽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기획처는 국가AI전략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자료 형태를 보이는 모양 중심에서 의미 구조 중심으로 바꿨다.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목차를 기능 중심으로 재구성해 정보 위계 명확화 △예산총괄표 등 표 구조 단순화 및 장식적 셀 병합 해제 △자유 서술형 문장을 사업 목적·내용·근거 등 단위별로 구획화하는 작업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회 확정 예산뿐만 아니라,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 단계의 사업설명자료부터 선제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기획처는 이를 통해 다가오는 국회 예산 심의가 한층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부처가 AI 친화형 양식으로 작성한 내년도 정부예산안 사업설명자료는 교정 작업을 거쳐 다음달 2일부터 재정정보 공개 포털인 ‘열린재정’과 각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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