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야간장에서의 국채선물 가격 추이 등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6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전날 한국은행 금통위를 소화하며 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이날은 숨을 고르며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감에 선제적인 매수세가 들어올 공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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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220억 달러 규모 30년물 국채 입찰서 낙찰 수익률은 4.889%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238%로 전달 243% 대비 내렸고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1bp 하회했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9.8%로 전달에 비해 5.4%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 7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23만 5000건을 하회했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68.3%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채선물 야간장 가격 등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 가격은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정규장 종가 대비 4틱 내린 107.26에, 10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18.34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추이가 상이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7.6bp서 38.1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0bp서 마이너스 9.2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증가 전환했다. 지난 10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405억원 늘어난 137조 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7년 남은 국고채 대차가 104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0년 국고채 대차가 145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