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연구원은 “하이브 입장에서 이런 일방적인 해지를 받아 들일 이유가 없지만, 그럼에도 뉴진스 관련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치에서 완전히 제외했다”며 “뉴진스는 해당 이슈가 있기 전 2년 내 매출액 3000억원 이상·영업이익 1000억원 내외가 가능한 IP로 블랙핑크마저 상회할 것처럼 보였으나 사태의 장기화로 최근에는 2026년 기준 영업이익 500억~600억원 내외로 하향 전망하고 있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한 2026년 하이브의 예상 매출액은 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74억원으로 같은 기간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4년 영업이익 대비 110% 증익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산업 내 앨범 감소 이슈와 뉴진스 및 최대주주 관련 리스크가 동시 다발적으로 해소된 상황”이라며 “또한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까지 불과 6개월이 남은 상황인데, 과거 동방신기와 빅뱅의 제대 전 후로 각각 약 40%·80%에 가까운 주가 상승이 있었다. BTS 제대 전후로 비슷한 상승이 나타난다면, 지나고 봤을 때 정말 너무 쉬운 투자 아이디어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외에도 위버스 멤버십 도입과 2025년 한국·일본·라틴 남자 그룹 각각 1팀씩 데뷔 등을 감안하면 2026년(BTS의 투어 매출 온기 반영 시점) 예상 주가수익비율(P/E) 23배는 너무 편안한 구간”이라며 “2025년 하반기 BTS의 컴백 후 빌보드 HOT 100 1위를 재차 기록하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30~35배까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절대적인 비중확대 구간으로 최선호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