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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임종성, 주미 일 대사관 앞 기습시위

황영민 기자I 2023.08.24 11:16:42

재외동포청 관련 현황파악 등 위해 방미 중
시카고 주재 일본총영사관 앞서 1인 가두시위
"전세계인 건강 위협, 윤 정부 강력 규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경기 광주을)이 주미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1인 시위를 펼쳤다.

24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주재 일본 총영사관 인근에서 시카고 재외동포와 함께 1시간가량 1인 가두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주재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재외동포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 수석부의장과 재외동포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임 위원장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시카고와 오스틴, 댈러스 등을 방문한다.

이 기간 중 임 위원장은 ‘재외동포청 신설 관련 보완개선사항 파악’ ‘재외동포 우편투표제 도입 의견 수렴’ ‘재외동포 권익신장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가두시위는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임종성 위원장은 “재외동포 권익 신장을 위해 방문한 일정이지만 밤새 잠 한숨 자지 못할 정도로 원통하고, 피가 끓는 심정”이라고 예정에 없던 1인 시위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바다를 핵폐기물로 오염시킬 후쿠시마 핵폐수 134만 톤이 24일부터 30년 이상 바다에 뿌려진다”면서 “양심을 버리고 가장 저렴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핵 쓰레기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일본 정부와 이를 보고도 막기는커녕 오히려 홍보 영상까지 혈세로 만들어 광고해주는 무능한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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