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써클보트는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사용하며, 자율주행과 충돌방지 기능을 갖춘 지능형 보트다. 함께 개발된 컨트롤 시스템에 운항 경로를 입력하면 프로그래밍 된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조이스틱을 사용한 수동 조종도 가능하다.
선체는 상부와 하부로 나뉘어 있으며, 상부의 좌석 부분은 좌우가 뚫린 원통형으로 제작됐다. 원통의 테두리에는 형형색색의 LED조명이 설치돼 있어 야간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OT기술이 접목돼 야간 LED공연, 생태관광, 수상모빌리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 가능하다.
펭귄오션레저는 울산시와 협의를 통해 올해 9월 태화강에서 시제품 선박에 대한 실증사업(PoC)을 시작할 예정이며, 해당 제품을 태화강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국내 실증사업이 완료되면 국내외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자우 펭귄오션레저 대표는 “울산시와 함께 펭귄서클보트를 관광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기존 내수면용 보트의 경우 일몰 이후에는 운영이 불가능했으나 펭귄써클보트는 야간에도 무인 운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야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 유럽, 몰디브 등 해양 관광 사업이 활성화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펭귄오션레저는 해양수중관람용 반잠수정인 ‘펭귄잠수함’의 개발 및 상업화를 시작으로 해양레저장비 개발과 운영, 연계 여행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