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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천시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현 구청장은 5월초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지역화폐 서로이(e)음 안착화, 대기질 개선, 악취 민원 해결 등의 성과를 토대로 재선 도전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이음은 이 구청장이 2018년 취임 뒤 추진한 정책으로 지난 27일 기준 가입자 수가 60만4353명, 누적 결제액은 2조248억원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구청장은 여기에 공공배달앱인 ‘배달서구’ 서비스를 도입해 자영업자에 대한 배달중개 수수료 무료 혜택, 배달 주문자에 대한 캐시백 등을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민주당에서는 이 구청장과 함께 권상기 한국건설기계공 대표가 경쟁한다.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 대표는 △검단신도시 인천고법·인천지법 서북부지원 유치 △공항고속도로 내 검단신도시IC 개설 △청라 프로야구 돔구장 건설 등을 공약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중광 전 서구청장과 윤지상 전 서구의회 의장·공정숙 서구의원·홍순목 전 서구의원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민선 1기 서구청장을 지낸 권 전 구청장은 노령임에도 지역발전 공약 등을 내세우며 재선을 위해 잰걸음 걷고 있다. 윤지상 전 의장은 △원도심 활성화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했다. 예비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공정숙 의원은 △주거여건이 열악한 마을 재개발·재건축 △서구 바다 전면적 개방 △아라뱃길 주변 관광명소화 등의 공약으로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
홍순목 전 의원은 △청라국제도시를 문화관광도시로 육성 △시티타워 건립 시점에 면세점 입점 추진 △가정·석남·가좌동 원도심 편의시설 적극 건립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소속 강범석 전 서구청장도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