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완구 등 수입 선물용품에 대해 통관 단계에서의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불법 완구 41만 6000점 등 총 44만점을 적발해 국내 반입을 사전 차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 집중검사는 과거 적발 이력, 수입 빈도 등을 고려해 완구와 학용품 등의 어린이 제품과 전동킥보드, 직류전원장치, 전지 등 전기·생활용품을 선발해 실시했다.
어린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중국산 비눗방울총(버블건) 2개 제품의 경우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허용치(0.1%)를 크게 넘겼다. 이들 중국산 비눗방울총 4680점 전량에 대해 통관보류 및 반송·폐기 조치됐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인체호로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피부나 입으로 흡입 시 아토피 유발, 신장과 생식기관에 장애를 유발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어린이가 입으로 빨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적발된 중국산 비눗방울총 중 한 제품의 경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량이 12.05%로 허용치의 120배를 넘겼다. 납 함유량도 허용치(100㎎/㎏)의 50배 가까운 4981㎎/㎏이 검출됐다. 또 다른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량이 허용치의 61배였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집중검사 기간 동안 안전인증 미필, 허위표시 등으로 완구 제품 41만 점을 통관단계에서 적발해 불법·불량제품의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이번 집중검사에서의 적발 비율은 지난해 같은 시기(31.7%)보다 8.8% 포인트 감소한 22.9 %로 나타났다. 관세청과 국표원 측은 “시기별, 테마별 사회적 이슈 품목들에 대한 지속적 협업 검사·홍보와 더불어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 및 수입업자의 제품안전 인식 제고 등에 따른 효과”라고 평가했다.
향후에도 수입 신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완구 등 어린이 제품에 대해선 적발 이력, 해외 리콜사례 등의 위해 정보 수집·분석을 통해 선별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앞으로도 불법·불량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계절별로 수입 급증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한 통관 단계 안전성 집중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