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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은 2004년 11월과 2015년 1월 비행 훈련 당시 해군 전투기 조종사가 촬영한 것이다.
수잔 고프 국방부 대변인은 “철저한 검토 끝에 이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우리 국방 능력 등을 공개하지 않으며 UFO가 군사 공역을 침입한 것에 대한 후속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며 영상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바다 위를 고속으로 비행하고 있는 물체나 구름 위에서 회전하고 있는 비행체, 공중을 부유하고 있는 타원형의 물체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모습 등이 찍혀있다. 파일럿이 “저것 봐”라고 외치며 놀라움을 나타내는 음성도 담겼다.
국방부가 정식으로 공개하기 전에도 2017년 뉴욕타임즈(NYT), 2018년 3월 미국 민간 과학연구·미디어 그룹인 투스타스아카데미오브아츠앤드사이언스(To Stars Academy of Arts and Science) 등이 이 영상을 입수해 공개한 바 있다.
2004년 11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이뤄진 훈련에 참여한 데이비드 플레이버는 2017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UFO가) 이 세상에서 온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내 인생에서 그런 성능과 가속도를 가진 비행체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미국 해군은 조종사가 무허가·미확인 비행체를 목격할 경우 이를 보고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