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와 관련해서는, 북미간 오간 친서에 관해서는 저희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공개 친서를 보내 3차 북미 정상회담과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간 청와대는 북미 간 친서와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평양 초청 친서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입을 닫았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는 지난달 9일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공개한 친서와 다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공개한 이후 1주일 만에 새로운 친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