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은 한국사회의 이념 완화를 표출했고 세계적 냉전해체로 이어졌다”면서 “그 후로 30년, 이번 평창올림픽은 우리 사회 내부의 어떤 변화를 표출했을까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관찰과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은 정부가 당초 지향했던 몇 가지 목표를 거의 모두 달성했다”면서 “평화올림픽, 경제올림픽, ICT올림픽, 문화올림픽, 그리고 국정농단으로 국민들께서 입으신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의 올림픽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은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라며 “평화, 경제, ICT, 문화, 치유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그 일을 해야 한다”면서 “우선 정부의 각 부처가 그 일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패럴림픽이 이어진다”면서 “평창올림픽을 성공시킨 한국의 성숙한 역량을 세계가 완전하게 인정하려면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평창올림픽과 똑같은 정성으로 패럴림픽을 성공시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