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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시내면세점 출사표.."한류 연계 서비스로 특화"

최은영 기자I 2015.03.25 11:25:19

문종훈 사장 "워커힐면세점 강점·역량 활용할 것"
한류 문화·면세 쇼핑 결합한 ''컬처테인먼트 서비스'' 지향
신촌·홍대 등 서울 서부와 도심 지역 후보지로 검토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SK네트웍스(001740)가 시내면세점 유치 경쟁에 합류한다.

SK네트웍스는 24년간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류와 연계한 면세점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25일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SK네트웍스는 신촌·홍대 등 서부 지역과 SK의 건물들이 있는 도심 지역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와 지역의 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택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최근 전 임원이 참석한 전사 전략회의에서 “워커힐면세점의 강점은 중국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고, 동시에 면세점 관련 축적된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강점과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선도적인 차세대 면세점 모델을 개발해 사업성장과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워커힐면세점에서 선보인 ‘YK’s Pick’을 시내 면세점에도 추가하는 등 신문화 쇼핑공간으로서의 차별적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YK’s Pick’은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서 선보인 편집숍이다.

SK네트웍스 면세사업본부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시내 면세점에 접목해 국가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시내 면세 사업 입찰은 오는 6월 진행된다. 면세점 입찰을 주관하는 관세청은 6월 1일까지 각 기업들의 신청을 받고 6∼7월 중 서류 검토 작업을 벌여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서울에 새로 생기는 대기업 몫의 시내 면세점 사업권은 모두 2개다.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현대산업개발, 호텔신라(008770) 등이 입찰 경쟁에 참여한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워커힐면세점 ‘YK’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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