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500고지 턱 밑까지 치고 올라갔던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490선 초반까지 후퇴했다.
장중 한때 500선을 넘어서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렸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45포인트(1.30%) 내린 490.5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4% 오른 504.69로 시작했다. 개인은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로 장을 열었다. 결국 장 마감까지 개인은 계속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는 막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89억원, 55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7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5.41% 내린 3만6700원, 다음(035720)은 3.87% 하락한 13만4200원, 네오위즈게임즈(095660)도 2.38% 내린 6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CJ E&M(130960)과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도 각각 2.76%, 3.97%, 2.61% 하락했다.
포스코켐텍(003670)과 에스에프에이(056190) 씨젠(096530)도 각각 1%~3%씩 내렸다.반면, CJ오쇼핑(035760)은 전일대비 3.18% 상승한 31만1900원, SK브로드밴드(033630)도 0.25% 오른 39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젬백스(082270)도 3.04% 올랐다.
업종별로도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출판·매체복제(-4.10%)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소프트웨어(-3.91%), 디지털콘텐츠(-3.99%), 인터넷(-3.14%), 의료·정밀기기(-2.80%), 제약(-2.73%), 섬유·의류(-2.26%) 등의 하락폭이 컸다.
오른 업종은 금속(1.12%)을 필두로 방송서비스(0.74%), 종이·목재(0.60%), 건설(0.53%), 기계·장비(0.43%) 등이었다.
테마주로는 태양광(잉곳·웨이퍼), 제대혈, 철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태양광(잉곳·웨이퍼) 관련로는 오성엘에스티(052420)가 전일대비 10.65% 오른 1만1950원을 기록했다. SKC 솔믹스(057500)는 7.46% 상승한 6770원 하나마이크론(067310)은 4.60% 오른 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대혈 관련주는 에이치엘비(028300)가 7.18% 오른 1940원에 장을 마쳤다. 메디포스트(078160)는 3.49%, 차바이오앤(085660)은 1.87% 올랐다. 이노셀(031390)과 엔케이바이오(019260)도 각각 0.84%, 0.65% 상승했다.
철도 관련주는 AJS(013340)가 상한가인 1210원을 기록했다. 세명전기(017510)가 10.18% 상승했고 대아티아이(045390)는 6.61%, 리노스(039980)는 4.91%, 서한(011370)은 3.85% 올랐다. 이밖에도 삼현철강(017480) 비츠로시스(054220) 등이 각각 1.97%, 1.40% 오른채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5090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2537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559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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