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국내 기업이 올해는 30개 기업에서 2015년에는 41곳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15년 신규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업체는 OCI(010060), 삼성생명(032830)보험, 고려아연(010130), 삼성전기(009150), KT&G(033780), 대우증권(006800), 두산중공업(034020), 삼성증권(016360), GS(078930), 한화케미칼(0098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카드(029780) 등이다.
반면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2015년에는 1조클럽에서 제외될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영업이익 1조 클럽에 투자하라`는 주제로 올해 하반기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오 센터장은 "올해는 1조 클럽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둔화되나, 이익의 규모와 질은 한 단계 레벨업 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4년 중국발 훈풍으로 영업이익이 60조원 수준으로 1차 업그레이드됐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 한국기업들의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로 영업이익은 95조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04조원으로 2차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센터장은 "2007년 영업이익 1조 이상 기업수는 14개에서 올해 30개로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2015년에는 1조클럽이 41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조 클럽의 영업이익은 올해 77조원에서 2015년 116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업이익 1조원 이상 기업수 증가는 이익변동성 축소를 의미한다"며 "이는 밸류에이션 상향의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2015년 1조클럽에서 제외될 종목으로 대한항공을 지목하면서 "고유가와 환율, 금리 등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 1조클럽으로는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등 30개 업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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