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삼성전자(005930)는 시장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2008년 이후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 1월 국내 휴대폰 시장 210만대…5개월 만에 200만대 재돌파
1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21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해 8월 200만대를 기록한 이후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축소, 방송통신위원회의 3개월간 번호이동 금지 등의 조치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돼왔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해 10월 137만대로 바닥을 찍었고, 지난해 12월 애플의 `아이폰` 출시 효과 등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이 다시 2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삼성전자의 `옴니아`와 애플의 `아이폰`이 이끄는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는 32만~35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 삼성전자, 2년래 최고 점유율…LG전자도 점유율 반등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국내시장에서 휴대전화 120만10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를 점유율로 환산하면 57.1%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최고 점유율이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 `옴니아` 누적판매 45만대, `연아의 햅틱` 115만대, `코비` 30만대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전자(066570)도 점유율 반등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 1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44만5000대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점유율로는 21.7% 수준. LG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월 33.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한편 국내 시장 3위 업체인 팬택계열은 지난 1월 26만대의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유율로는 약 15%.
지난해 말에 출시돼 시장에 반향을 일으킨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약 6만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는 출시 초기보다 월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 관련기사 ◀
☞(특징주)삼성電 76만원대로..`등돌린 외국인`
☞삼성전자, 1월 휴대폰 내수 120만1천대
☞코스피, 1600선 하회..외국인 매도 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