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내달 7~8일 청약을 앞두고 있는 엔에스브이(NSA)의 김태만 대표(사진)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남성엔지니어링으로 출발했던 것을 지난 1994년 외형 성장에 따라 남성밸브공업㈜으로 법인전환했다가, 2005년 수출증가와 글로벌 추세에 맞춰 현재의 NSV로 상호를 변경했다.
NSV는 밸브 업계에서 3~4위권 기업이다. 매출 1000억원대인 경쟁사도 있지만 두 자릿수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 중인 회사는 NSV가 유일하다.
김 대표는 "밸브는 모든 산업에 필수적인 소모품으로 다양한 전방시장 형성이 가능하다"며 "경기 침체기이긴 하지만 밸브는 주기적인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데다, 새로운 분야인 발전·담수 플랜트의 호항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태양전지 설비 시설에 사용되는 크리닝 밸브 수주가 늘어나면서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밸브사들의 저가 공략에 대해선 "품질 면에서 아직 국산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간담회 자리에 동석한 최용아 NSV 전무는 "작년 SK에너지가 중국서 처음 밸브를 납품 받았는데, 한두 달 시운전을 해보니 불량률이 20% 이상으로 나왔다"면서 "반면 우리 제품은 불량률이 1% 미만이라 현 시점에서 중국 제품으로 바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NSV의 국내 고객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포스코, 두산중공업, SK에너지, SK건설, 한화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456개사가 있다. 해외 고객으로는 미국의 뉴만스(NEWMANS)와 일본 요네키(YONEKI) 같은 글로벌 메이저 밸브 전문기업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NSV는 지난 1994년 법인전환 당시 60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 2007년 254억원으로 성장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 매출액 158억원, 이듬해인 2007년 255억원, 지난해 2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최근 3년 연평균성장률(CAGR) 31.4%를 기록했다. 올해는 37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대비 감소한 데 대해 최 전무는 "동양제철화학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크리닝 밸브를 수주 받았다가 연내 납품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50억원이 빠진 것을 감안해 달라"고 설명했다.
NSV는 올해 하반기 본사와 공장을 현재의 부산 녹산공단에서 화전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공장 증축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capaciity)을 연간 700억원 규모만큼 확대해 수익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것.
공장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현재 100% 매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재료인 각종 주물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밸브 공장 외에 별도의 소재공장도 신축할 예정이다.
100억원 가량(91~109억원)인 공모자금 중 40%는 화전지구에, 40%는 운영자금으로, 나머지 20%는 연구개발에 쓸 예정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인 김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324만여주(지분율 38.4%)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기관투자자로는 KTB자산운용이 공모 후 기준 8.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내달 7~8일 청약을 거쳐 17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간사는 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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