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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어 자사주 취득에 나설 기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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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기자I 2003.03.07 15:34:02

SKT·KT·삼성SDI· INI스틸·하이스코등..허약증시 체력보충 기대

[edaily 산업부] 삼성전자(05930)가 1조원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발표했지만 하락하는 증시의 흐름을 돌리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블루칩을 비롯한 주요기업들의 자사주 취득계획에 대한 관심을 끌기엔 충분했다. 외부 경제여건의 불안정성에다 국내 경기위축으로 증시 하락세를 급격히 반전시키진 못하더라도 최근 장세의 허약 체력을 보충해줄 역할은 가능할 것이라는게 투자자들의 기대다. ◇SKT,KT 올해도 자사주 매입계획...시기는 미정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대표적 블루칩인 SKT(17670)KT(30200)가 우선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있다. 통신업계의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SK텔레콤과 KT는 올초 대규모 주식소각에 이어 올해중 자사주매입 내지 주식소각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상호보유지분 해소차원에서 지난해 연말 서로 맞교환(스왑)했던 주식중 양사 지분률 5%에 상응하는 자사주(KT 1545만4659주,SK텔레콤 445만7635주)를 지난 1월 소각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자사주 3%를 매입하겠다고 밝혀놓은 상태다. 매입후 소각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시기와 소각규모 및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효과를 따져서 결정할 것"이라고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7일 "1월초 발행주식수의 5%인 445만주를 소각했으나 시장침체 등으로 큰 효과가 없었다"며 "따라서 3% 자사주 추가매입 및 소각은 시장상황을 보며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때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처럼 좀 더 낮은 가격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도 좋을 수 있으나 자사주매입은 이와 함께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매입시기는 최근 기업설명회 등에서 밝혔던 입장에서 크게 진척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승교 LG증권 연구원은 "전쟁위기 등 다른 변수가 있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1분기 실적이 나오는 4월중순이후 좀 더 구체적인 언급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KT는 올해 주식스왑과정에서 SK텔레콤 처분이익을 제외환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여부는 탄력적으로 운용)의 형태로 주주에게 환원하고 주당배당금도 해마다 20%씩 늘려가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SK텔레콤 처분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 1조1000억원(동원증권 분석기준)중 최소 50%만 잡더라도 KT는 금년중 5500억원정도를 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에 사용하게 된다. 양종인 동원증권 차장은 "KT가 이번 주총에서 배당을 20% 늘리기로 해 배당으로 나가는 규모가 2241억원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올해 자사주매입 재원은 대략 3243억원 정도"라고 분석했다. KT 역시 매입시점과 소각여부는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융통성있게 운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요 제조업체들, 자사주 매입계획 이미 발표..매입 시작 삼성그룹 계열사중 삼성전자와 함께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삼성SDI(06400)는 오는 4월19일까지 보통주 150만주를 취득키로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절반인 75만주 정도 취득한 상태이며 평균매입단가는 65000원~67000원정도다. 회사측과는 이외에 또다른 계획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방침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년에 두번이나 자사주 매입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아직 판단할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국내 최대 전기로업체인 INI스틸(04020)도 최근 이사회를 열고 총발행주식의 10%에 해당하는 1150만주를 자본감소 방식으로 매입 소각키로 결의한 상태다. 자사주 매입기간은 오는 4월23일부터 연말까지이며 감자는 12월31일 시점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소각은 오는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며 자본감소가 완료되면 INI스틸의 자본금은 6125억원에서 5266억원으로 줄어든다. 냉연업체인 현대하이스코(10520)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자사주 444만5660주를 매입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총 발행주식수 8945만여주의 5%에 해당한다. 소각을 위한 주식 매입기간은 4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현대하이스코는 오는 1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자사주 매입 소각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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