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텔레콤 유상증자 참여 결정(상보)

문주용 기자I 2001.04.10 19:05:18
[edaily] LG전자는 10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LG텔레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오는 12일 자사의LG텔레콤 지분 보유율(28.14%)에 해당하는 LG텔레콤 주식 1635만5980주(약 817억8000만원)를 주당 액면가 5000원에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이번 결정은 올들어 총체적인 수익성 개선활동을 통해 획기적인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자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참여함으로써 이미 투자한 자산(5366만9165주)의 가치를 증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은 1분기에 508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했고 연간 경상이익도 159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LG텔레콤은 동기식 IMT-2000서비스 사업 참여 여부와는 별개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재원은 그간 누적적자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IS95C(2.5세대) 통신 서비스 설비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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