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전일 대비 1만7000원(8.44%) 오른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추진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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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언론사는 이날 베어로보틱스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을 상대로 투자유치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목표 기업가치는 2조원 안팎, 조달액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조달 자금은 로봇 연구개발(R&D)에 투입될 예정이다.
LG전자의 지분율은 상반기 말 기준 56.9%다. 2024년 3월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지분 21%를 확보한 뒤, 2025년 5월 콜옵션 행사로 지분을 늘려 경영권을 쥐었다. 이 과정에 총 34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투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서빙 로봇 ‘서비(Servi)’로 이름을 알린 뒤 산업용 자율이동로봇(AMR)으로 영역을 넓혔다. 현재 전 세계 외식업·물류창고 등에 로봇 1만6000여대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로봇이 물건을 직접 집고 다루는 ‘작업 수행’까지 역할을 확장하는 피지컬 AI를 새 성장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로봇팔 기반 작업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 키니시 로보틱스를 인수해 관련 기술을 내재화했다.
지난해 5월 7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출 170억원, 순손실 42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적자 상태에서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지속하기 위한 외부 자본 조달 필요성이 이번 프리IPO 추진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관건은 정부의 중복상장 원칙적 금지 기조다. 모회사 이사회는 해외 자회사 상장 시에도 주주 영향평가·보호 방안 마련 등 5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다만 적기 상장이 무산될 경우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와, 해외 자본시장 직접 조달을 통해 모회사와 재무적으로 독립하면 운영 효율성이 개선된다는 반론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국가전략산업 기업이나 외부 기술기업 인수 사례는 예외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