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 마켓(HOOD)은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암호화폐 거래 수익 급감 여파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 성적표를 내놓자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2025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12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전망치 13억5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로 시장 예상치 0.63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1.01달러) 대비 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세제 혜택 소멸과 5600만달러 규모 세금 충당금 반영 탓이다.
부문별로는 주식과 옵션 거래 매출이 각각 54%, 41% 급증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나 암호화폐 거래 매출이 38% 급감하며 발목을 잡았다.
지난 10월 비트코인 급락 이후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이어진 탓이다.
유료 멤버십인 ‘골드’ 가입자가 420만명으로 1년 새 58% 늘어나며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했음에도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알렉스 마크그라프 키뱅크 연구원은 “암호화폐 노출도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조정받았다”고 평가하면서도 목표가를 기존 160달러에서 1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11% 내린 85.60달러에 거래를 마친 로빈후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07% 급락한 80.40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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