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하회가 예상된다”면서도 “2023년을 저점으로 수익 구조 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바 2026년에도 주요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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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의 경우 방판 카운셀러 수와 백화점 매장 수 감소로 전통 채널 매출은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백화점 점당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고, 이커머스(5%)와 MBS(23%) 등 주력 채널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국내 매출은 1.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5년 만에 실시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3.7%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부문에서는 COSRX를 제외한 미주와 EMEA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COSRX 역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 연구원은 COSRX의 성장 전환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2024년 4분기부터 부진이 심화됐던 스네일 라인은 2026년 1분기부터 기저 효과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RX 라인 비중은 2026년에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선케어와 헤어케어 등 신규 카테고리에서의 신제품 출시도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백화점과 로드숍 중심의 과거 호황기를 지나며 아모레퍼시픽은 비용 구조 효율화와 글로벌 리밸런싱을 지속해왔다”며 “그 결과 영업이익률이 2023년 3%, 2024년 6%, 2025년 9%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영업이익률을 10%로 추정하는데, 이는 COSRX의 두 자릿수 성장이나 중국 법인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반영하지 않은 보수적인 수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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