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알파벳은 1분기 매출 902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891억2000만달러, EPS 2.01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순이익은 46% 증가했다.
광고 부문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66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검색 및 기타’ 매출은 507억달러로 9.8% 증가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9억3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에 소폭 못 미쳤고 구글 클라우드는 122억6000만달러로 예상을 소폭 하회했지만 전년대비 28% 증가하며 호실적을 보였다. 클라우드 부문 영업이익률은 17.8%로 전년 동기(9.4%)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알파벳은 AI 기술을 적용한 검색 도구 ‘AI 오버뷰’의 월간 이용자가 15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으며 이는 작년 10월 대비 5억명 증가한 수치다.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는 주당 유료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가 25만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필립 쉰들러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글로벌 거시 환경 영향을 피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불확실한 시기에도 고객에게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정책 변화가 2025년 아시아 태평양 기반 광고주를 중심으로 광고 부문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알파벳 주가는 전일대비 2.38% 오른 161.47달러에 정규장에서 거래를 마쳤고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4.51% 상승한 168.75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