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가 대상기관은 시·도교육청 17곳, 교육지원청 176곳, 정부산하공공기관 38곳으로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기록관리 평가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역량 강화 및 개선 유도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의 기관평가는 2023년 각 기관의 △기록관리 업무기반 △기록관리 업무추진 △기타 등 3개 분야에 대해서 11~16개 평가지표(정량·정성지표)를 적용해 ‘가’에서 ‘마’까지 5등급을 부여했다. 세부적으로 가(90~100점), 나(80~90점 미만), 다(70~80점 미만), 라(60~70점 미만), 마(60점 미만)로 구분된다.
올해 공공기관 전체 평균 점수는 84.1점으로 이전(2022년) 평가 대비 2.8점 상승했다. 가 등급 비율은 증가(+5.6%)하고, 마 등급 비율은 감소(-5.2%)해 전체적으로 기록관리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로는 시·도교육청 평균이 93점으로 정부산하 공공기관(85.4점), 교육지원청(73.9점) 대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시·도교육청 중 가 등급을 받은 곳은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등 총 13곳이다. 나 등급을 받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3곳이며, 다 등급을 받은 곳은 부산광역시교육청으로 나타났다.
교육지원청 중에서는 강원 강릉, 경남 거창, 경남 사천, 경북 경산, 경북 문경, 경북 상주, 광주 동부, 대구 달성, 대전 서부, 서울 강동송파, 전남 나주, 전북 고창 등 64곳이 가 등급을 획득했다.
강원 동해와 경기 안산, 광주 서부, 서울 강남서초 등 37곳은 나 등급을, 강원 춘천, 경기 수원, 경기 평택, 부산 남부 등 21곳은 다 등급을 각각 받았다. 또한 경기 안양과천, 경기 의정부, 전북 전주, 경북 김천 등 11곳은 라 등급을, 경기 광명과 경기 성남, 경남 진주, 경북 포항, 전남 고흥, 전북 임실 등 43곳은 마 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정부산하공공기관 중에서는 국립공원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예금보험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20곳이 가 등급을 받았고, 대한적십자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은행,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2곳이 나 등급을 획득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다 등급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라 등급을,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3곳은 각각 마 등급을 받았다.
평가 분야별로는 기록관리 업무기반은 85.2점으로 이전(2022년 85.3점)과 비슷하고, 기록관리 업무추진 85.4점(+3.9점) 및 기타 분야는 87.3점(+5.3점)으로 상승했다.
국가기록원은 전체 기관에 평가 종합결과 및 기관별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지표별 수준 및 미흡사항을 파악하고 기관 자체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 유형별 우수기관 및 개선 노력 실적이 뛰어난 기관에 대해 포상을 수여하고 우수사례로 선정해 확산시키는 한편, 미흡기관은 현장지도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공공기록은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입증할 수 있는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인식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대상기관 확대 및 지표 개선 등 다양한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