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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65~74세는 553만명으로 전년보다 5.2%(27만 4000명) 늘어 전체 고령인구의 58.2%를 차지했다. 75~84세는 3.8%(10만 9000명) 늘어난 297만 3000명으로 비중은 31.3%였다. 85세 이상은 99만 4000명으로 10.5%를 차지해 규모는 비교적 작았으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7.3%(6만 7000명)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남이 25.4%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0.5%로 제일 낮았다. 전남(50.8세)과 세종(39.6세) 간 중위연령 격차는 11.2세다. 고령인구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울산(7.2%)이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총 인구(5177만 5000명)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960만 9000명)가 차지하는 비율은 18.6%로 역대 가장 높았다. 통상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2017년 717만 1000명이었던 고령인구는 2020년(828만 7000명) 800만명대로 접어든 뒤 2022년(905만명) 900만명대를 돌파해 올해 950만명까지 증가했다. 최근 3년 평균 증가율은 5%로 고령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유소년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인구가 늘면서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자 인구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171.0으로 2018년(113.9) 대비 57.1 증가했다. 전년 대비 노령화지수 증감은 강원(20.4)이 가장 크고 세종(4.6)이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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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고령인구는 규모로도 비중으로도 추세적으로 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갖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