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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채택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서울에서 제가 들었던 얘기가 현실과 다르지 않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여러분의 열기에 보답할 만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전에 준비된 환영 인사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매우 밝았고, 박수가 끝나자 모두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생각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한-베 파트너십 박람회장에서도 베트남 국민들의 열열한 환대는 이어졌다. 박람회장에 마련된 우리 기업의 부스를 돌아본 대통령은 각 부스마다 마주치는 베트남 관람객들의 박수에 호응하느라 예정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부스에서 베트남 어린 학생들이 환호와 큰 박수를 보내자 아이들을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세대는 어떠한 선입견도 가지고 있지 않기에 국제 연대를 통한 혁신에 더욱 특화되어 있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한국-베트남 양국의 협력 역사를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이날 일정의 하이라이트였다.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2500여명의 K-POP 팬들로 가득 찼고, 이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입장하자 플래카드와 야광봉을 흔들며 크게 환호했다.
여기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감독까지 등장하자 현장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고, K-POP 콘서트장을 방불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대한민국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