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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험은 마우스(mouse) 대장암 모델(MC38)과 흑색종 모델(B16F10)에서 지니너스가 자체 개발한 신생항원 도출 알고리즘 ‘백파이프(VacPipe)’로 선별한 신생항원 후보군의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실험은 선별된 신생항원 후보군을 펩타이드로 제조해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으로 주사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니너스는 선별한 3개의 후보물질이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항암 효능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을 확인했다. 또 투약군의 마우스 모델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생존율 증가를 나타냈다. 종양 성장도 50% 이상 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초록은 오는 9일부터 EACR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니너스는 전임상시험의 최종 결과를 연내 도출할 예정이다.
송규영 지니너스 신약개발연구소 소장은 “작년 동물실험에서 항암백신의 면역반응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항암 백신 플랫폼의 실질적인 항암 효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중간결과에서 고무적인 효능을 확인한 만큼 효능을 정량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ACR은 회원으로 100개국의 산업계, 학계, 의학계의 연구자들 1만2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968년 설립된 EACR 암에 대한 기초, 전임상, 중개 연구를 논의하기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회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이탈리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