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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과거 2019년 말 정부가 CJ헬로 인수를 알뜰폰 지원 조건부로 인가하면서 시작했던 배경으로 인한 ‘보여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찐팬’ 확보를 위한 동반 성장에 진심으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알뜰폰 고객도 LG U+ ‘찐팬’으로”
3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을 위한 지원으로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중소 알뜰폰(MVNO) 사업자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통신사(MNO)와 동일한 수준의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LG유플러스가 ‘왜 알뜰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가’에 대한 질의가 반복해서 이어졌다. LG유플러스의 답변은 한결같이 ‘동반성장’이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MVNO 망기준 가입자 수가 4월 기준 SKT를 넘어 2위가 됐는데, 전사적으로 봤을 때 작년 무선사업부 매출 증대에 알뜰폰이 기여한 부분이 크다”며 “전체 시장에서 MNO 가입 비중 등을 고려해봐도 충돌이 적고, 알뜰폰에 가장 적합한 사업자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강 담당은 “어려운 MVNO 시장 환경 속에서도 U+알뜰폰 파트너스를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로 알뜰폰 사업자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고, 알뜰폰 고객 역시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제휴사업그룹장 역시 “저희는 MNO 3위 사업자의 입장에서 기존 사업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여러 고민을 해왔는데 MVNO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제격이었다”며 “중소 알뜰폰 파트너 사업자들도 성장하는 동시에, 우리도 이동통신시장의 활력을 일으켜 매출도 증대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전국 U+매장서 알뜰폰 CS 및 셀프 개통
우선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고질적인 고민인 ‘부족한 판매 및 CS(고객서비스) 채널’을 보완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강 담당은 “무분별한 사은품 제공이나 과도한 가격 인하 경쟁은 시장의 건강을 해치는 일”이라며 “동반성장 2.0에서 핵심은 MNO와 동등한 수준의 가입, 개통, CS 등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의 요금납부나 이용 정지 등 CS를 처리하는 매장을 기존 190여개에서 5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후 전국 2000여개 매장으로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파트너스 참여사를 통해 알뜰폰을 개통한 고객은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과 소매 매장을 방문해 문의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일부 대형 알뜰폰 사업자에게만 국한됐던 ‘셀프 개통’도 확대된다. 현재 파트너스 참여사 중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알뜰폰은 5곳에 불과하지만, 연내 1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셀프 개통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개통을 신청한 뒤 편의점 등에서 유심을 구매해 당일 개통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비대면으로 즉시 개통이 가능해져 편의성이 향상되고, 사업자는 인건비·물류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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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도매대가 업계 최저 수준으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최대 고민인 ‘망 도매대가’도 인하한다. 업계 최저 수준의 망 도매대가를 제공해 중소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해 일부 데이터 요금제의 도매 요율을 전년 대비 최대 8% 인하했다. 종량제로 제공하는 음성통화 도매대가 요율은 전년 대비 41% 낮췄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주기적으로 도매대가를 추가로 인하,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사업자 구별없이 U+알뜰폰 파트너스 참여 사업자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유심 출시도 추진한다. 고객은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U+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선택한 후, 가까운 편의점 등에서 공용 유심으로 구입해 스스로 개통할 수 있다. 사업자는 유심 배송 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고객은 개통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B·네이버·GS25 등과 할인 제휴
데이터 무상 제공과 다양한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해서도 MNO와 동등한 수준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 자체적으로는 프로모션을 통해 파트너스 참여사들이 기존 가입자 및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월 150GB의 데이터를 24개월 동안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게 한다.
KB국민카드와 제휴를 통해 알뜰폰 전용 할인카드도 선보인다. 고객이 ‘KB알뜰폰HUB2카드’를 발급받고, 파트너사가 판매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24개월간 매월 최대 2만99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네이버페이·GS25·올리브영과 손잡고 2년간 총 12만원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상품’도 내놓는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내놓은 쿠폰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24개월 동안 매월 1회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사업자 단말 지원 및 수익 개선
이와 함께 단말 제조·유통사들과 협상력이 부족한 알뜰폰 사업자를 대신해 LG유플러스가 단말 지원도 확대한다. 단말기 제조사 및 중고폰 유통업체와 협의해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장기 재고 단말기를 파트너스 사업자에게 중고가격으로 공급하고, U+파트너스 전용 자급제 몰을 통해 저렴하게 가격으로 자급제 단말기도 판매한다.
강 담당은 “저희는 중소 알뜰폰 파트너 사업자들에게 MNO 대리점과 동일한 시스템과 조건으로 단말 주문할 수 있게 한 첫 번째 사업자”라며 “앞으로 기존 대비 3배가량 늘어난 월 1000대 수준의 단말기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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