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바른세상병원은 이원영 원장(수족부클리닉)이 최근 연구 논문 2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원영 원장의 연구 논문은 발목 불안정성 환자의 수술적 치료와 재활 치료에 관한 내용으로, 첫 번째 논문 ‘발목 불안정성 수술의 변형 브로스트롬 술기에서 종비인대 재건 유무에 따른 임상 결과 차이’와 두 번째 논문 ‘발목 불안정성 환자의 수술 후 재활에서 자세 안정성을 위한 고유 수용성 감각 재활의 중요성’이 모두 연구의 유의성을 인정받아 해당 학술지에 채택됐다.
첫 번째 연구 논문은 발목 불안정성 환자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변형 브로스트롬 술식에 대한 연구로, 추가적인 종비인대(발목 인대) 봉합 유무에 따른 임상경과를 평가하고 분석한 결과 종비인대 봉합 없이도 우수한 임상결과를 보여 해당 수술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연구 논문은 발목 불안정성 환자의 수술 후 고유 수용성 감각(근육, 관절, 힘줄에서 발생하는 감각) 회복에 중점을 둔 재활 과정에 대한 연구로, 비골건(발목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근육) 재활과 병행한 고유 수용성 감각 회복을 평가하고 분석한 결과, 고유 수용성 감각 재활의 중요성을 입증해 해당 환자들의 효과적인 재활 치료를 지원하게 됐다.
발목 불안정성은 상습적으로 발목이 꺾이는 증상으로 인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평지를 걷다가도 쉽게 발목을 접질리게 되는 질환이다. 발목을 반복적으로 접질리다 만성화되는 경우가 흔한데, 대부분 발목을 삐끗하는 현상을 질환으로 인지하고 않고 이를 방치하다 증상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원영 원장은 “해당 연구를 통해 발목 불안정성 환자 수술 시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추가적인 인대 봉합술을 시행하지 않고도 좋은 임상 결과 얻을 수 있어 수술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또한 재활 과정에 대한 해당 연구 결과가 수술 이후 환자들의 안정적인 자세와 일상 생활에도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목 불안정성 발생 초기에는 단하지 부목이나 보조기 고정, 재활운동이나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 가능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관절염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증상이 발목 불안정성 같다면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무조건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