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JLL이 조사한 ‘2017년 도시역동성지수(CMI)’에 따르면 인도 방갈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갈로는 지난해 4위에서 순위가 크게 올랐다. JLL의 도시역동성지수는 전 세계 134개 도시를 대상으로 인구, 교육, 환경, 부동산 투자 등 모두 42개 지표를 바탕으로 조사해 지난 2014년부터 발표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2위는 베트남의 호치민이 차지했고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상하이, 인도 하이데라바드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인도는 역동성지수가 높은 30위권 안에 모두 6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방갈로, 하이데라바드를 비롯해 푸네(13위), 첸나이(18위), 델리(22위), 뭄바이(25위) 등이다. 중국도 상하이 외에 베이징(15위), 선전(22위), 항저우(26위), 난징(29위) 등 5개 도시가 30위 안에 들었다.
반면 지난해 19위에 이름을 올린 서울은 이번 조사에서 3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갈수록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영국 런던도 올해 6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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