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테크노마트 상우회, 코나머니 도입 협약 체결

박철근 기자I 2016.11.21 10:30:47

결제 수수료 낮춰 고객 혜택 제공 및 전용카드로 단골확보 기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충전식 모바일 카드 결제 플랫폼 ‘코나머니’ 운영사 코나아이(052400)는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 전자제품 판매단지인 강변 테크노마트 연합상우회와 코나머니를 이용한 충전식 카드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변 테크노마트 입점 매장들은 코나머니를 이용해 매장 전용의 충전식 결제 카드를 무료로 만들 수 있다. 결제 수수료도 기존 신용 카드 등과 비교해 최대 4분의1 수준으로 낮아진다. 상우회는 절감된 비용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으로 돌려 줘 상권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코나머니는 코나아이가 세계 최초의 개방형 결제 플랫폼으로 코나머니를 이용하면 국제 결제 표준(EMV)에 부합하는 충전식 모바일 카드를 누구나 무료로 발행할 수 있다. 사업자가 발행한 카드는 코나머니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등록되며, 앱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카드를 선택해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근거리무선통신(NFC), 바코드, QR코드 중 편리한 방법을 사용해 결제하면 된다. 모바일 카드뿐만 아니라 모바일 카드를 옮겨 담을 수 있는 전용 IC카드도 지원된다.

상우회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개별 매장, 층별로 할인 등의 혜택이 담긴 ‘강변 테크노마트 코나머니 카드’(가칭)를 발행해 코나머니 앱에 등록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혜택이 담긴 카드를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은 후 결제 시에 사용하면 된다.

전규진 강변 테크노마트 연합상우회장은 “온라인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오프라인만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을 붙잡아야 한다”며 “한 번 강변테크노마트 카드를 다운 받은 고객들은 단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지역 단위로 코나머니를 단체로 도입해 할인 등의 혜택을 단체로 제공하는 ‘코나머니 존’을 만들면 상권 전체가 활성화된다”며 “코나머니를 이용해 골목 상권이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지난 1일 한솔 오크밸리에 ‘코나머니 존’ 구축에 착수하는 등 오프라인 사용 거점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연말까지 명동, 강남, 홍대, 여의도 등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코나머니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홍승수 코나아이 대형가맹점사업본부장(오른쪽)과 강변 테크노마트 연합 상우회 전규진 회장이 코나머니 도입 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코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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