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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16 亞-EU 카툰커넥션’ 개최.."해외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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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기자I 2016.05.03 11:19:07

국제 공동제작으로 수출길 모색
FTA 활용 국제 공동제작 여건 개선
중국 비롯 아시아·EU 진출기회 커져

[이데일리 최선 기자] 코트라(KOTRA)는 유럽애니메이션필름협회(CARTOON)와 공동으로 3일부터 이틀간 제주부영호텔에서 ‘2016 아시아-EU 카툰커넥션(Cartoon Connecti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7회째를 맞은 아시아지역 대표 애니메이션 행사 카툰커넥션은 애니메이션 국제 공동제작, 방영권 및 파생상품 거래가 이루어지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산업 국제 행사다. KOTRA와 CARTOON은 공동개최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해 협력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KOTRA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한·중 FTA 관련 조항이 국제 공동제작을 통한 우리 애니메이션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EU FTA가 전면 발효돼 문화협력의정서도 효력을 갖게 됐다. 우리와 EU 회원국이 일정 조건을 충족해 시청각물을 공동제작하면 양측 모두 자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한·중 FTA 부속서에는 ‘텔레비전 드라마, 다큐멘터리 및 방송용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장려하고 양국 법과 규정에 따라 공동제작 협정을 검토하고 협상을 개시한다’고 돼 있어 애니메이션도 국내산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맞춰 부대행사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한·EU, 한·중 애니메이션, 캐릭터 및 게임 공동제작 성공사례가 자세히 소개된다.

중국에서는 텐센트(TENCENT), CCTV, 유쿠 투도(YOUKU TUDOU) 등 주요 배급사 및 투자사가 참가한다.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2010년 8조2700억원(470억 위안)에서 2014년 17조6000억원(1000억 위안)으로 급성장했다. 또한 2015년 11월 전면적 두자녀 정책의 시행으로 애니메이션 분야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다. 중국 시장은 국내 영유아 및 청소년 대상 애니메이션 콘텐츠 구매와 공동제작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를 반영해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1월 SBS에서 첫 방영한 한·중 합작 애니메이션 ‘고고다이노’의 후속 시즌 공동제작 관련 국내 스튜디오모꼬지와 중국 로타애니메이션(Lotta Animation)간 15억원 상당의 계약이 체결됐다. 후속 시즌에서도 중국 대형 완구사인 링동이 완구 개발 및 생산에 계속 참여키로 했다.

폐막 행사인 어워즈 시상식에서 선정된 3개의 한국 기업은 올해 9월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리는 유럽 애니메이션 제작사 피칭(Pitching) 행사인 카툰포럼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중 한국측 선정 1개사는 국내 대형 애니메이션 투자·제작·배급사인 SK브로드밴드의 각종 멘토링 및 지원도 받게 된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한·EU, 한·중 FTA 발효로 국제 공동제작 여건이 개선돼 우리 애니메이션 산업의 글로벌화가 한 단계 진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가 한국이 아시아·EU 애니메이션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우리 애니메이션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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