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2%대 추락…`소한` 추위보다 무서운 低유가

이유미 기자I 2015.01.06 11:32:20

中 증시는 장 초반 하락하다가 상승 중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5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7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6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이날 오전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의 글로벌 투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22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0% 하락한 1만6980.00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2.13% 떨어진 1371.21에 거래 중이다.

석유 수출업체 인펙스는 5.3% 떨어졌다. 닛산 모터스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예상치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는 내용의 보고서 발표에도 불구하고 2.8% 하락했다. 야후 재팬은 제페리 그룹의 매수 추천 회사에서 제외되면서 4.2% 내렸다.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카 오디오 내비게이션제조사 알파인 전자도 4% 하락했다.

토시히코 마쯔노 SMBC 프렌드 증권사 전략가는 “국제유가 하락은 전세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유가 하락이 멈추지 않으면 주가 하락도 계속 될 것”이라고말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상승한 3373.80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하락했으나 30분이 채 지나기기 전에 회복해 상승 중이다.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과 중국 증시에 20개 업체의 상장(IPO)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곳은 상하이거래소에, 나머지는 선전거래소에 상장됐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