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5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7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6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이날 오전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의 글로벌 투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22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0% 하락한 1만6980.00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2.13% 떨어진 1371.21에 거래 중이다.
석유 수출업체 인펙스는 5.3% 떨어졌다. 닛산 모터스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예상치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는 내용의 보고서 발표에도 불구하고 2.8% 하락했다. 야후 재팬은 제페리 그룹의 매수 추천 회사에서 제외되면서 4.2% 내렸다.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카 오디오 내비게이션제조사 알파인 전자도 4% 하락했다.
토시히코 마쯔노 SMBC 프렌드 증권사 전략가는 “국제유가 하락은 전세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유가 하락이 멈추지 않으면 주가 하락도 계속 될 것”이라고말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상승한 3373.80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하락했으나 30분이 채 지나기기 전에 회복해 상승 중이다.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과 중국 증시에 20개 업체의 상장(IPO)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곳은 상하이거래소에, 나머지는 선전거래소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