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불법으로 간주되던 스마트폰 유저들의 ‘언락(통신사 지정 잠금해제)’ 합법화 요구에 5일(한국시간) 찬성의사를 밝혔다.
언락이란 쉽게 말해 특정 통신사의 네트워크에서만 사용 가능하던 단말기를 다른 통신사의 네트워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된 통신사를 해제하는 걸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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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의 데이비드 에델먼 인터넷 혁신 및 개인담당 선임보좌관은 “11만4000명 이상이 서명한 언락의 합법화를 위한 탄원서가 제출됐다”면서 “만약 당신이 돈을 주고 모바일 기기를 샀다면 그것은 어떤 서비스의 합의나 다른 의무에 의해 사용이 제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정 통신사에서만 사용되도록 한 지정 잠금이 해제되면 데이터 약정기간이 끝난 스마트폰이나 중고폰, 선물받은 폰, 기타 태플릿 기기 등은 다른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무선통신 사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사업자가 소비자들에게 최초 단말기를 팔 때 약정계약을 조건으로 상당량의 디스카운트를 적용해왔기 때문이다. 이를 이유로 통신사들은 다른 네트워크로의 이동을 막는 잠금 소프트웨어를 단말기 속에 삽입시켜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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