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일째 상승.."태양에너지 테마"(마감)

유동주 기자I 2007.10.04 15:44:48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4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증시 하락, 코스피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6일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지수는 전날보다 4.40포인트(0.54%) 오른 814.72를 기록했다.

장초반 한때 810선이 무너지는 혼조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동반하는 듯 했으나 이내 상승기류로 복귀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인반면 외국인은 매도우위였다.
 
시총상위 종목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주 위주의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지자 코스닥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지면서 하락세를 면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반도체업종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일반전기전자 등이 하락세였다.

태양광관련 종목들이 테마를 이루며 상승흐름을 보였다. 소디프신소재(036490), 티씨케이, 에이치앤티 등이 상승폭이 컸다.

그동안 급등락했던 남북경협주는 정상회담 기대감이 선반영된 탓에 하한가가 속출하는 등 하락세였다.

시총상위종목중에서는 NHN(035420)이 4% 이상 오르며 지수상승에 보탬이 됐다. 메가스터디, 태웅, 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올랐다.

NHN은 4일째 상승해 신고가 24만원을 달성했다. 외국계증권사창구와 미래에셋에서 매수주문이 많았다.

LG텔레콤(032640),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주가 약세를 보였고 하나투어도 4% 이상 떨어졌다.

에이치앤티(088960)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흘째 급등세다.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서 순위도 8위로 기록됐다. 태양에너지 관련 사업을 우즈베키스탄 정부기관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나투어(039130)는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발표후 사흘째 내리막이다. 엠파스(066270)는 미래에셋과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주문이 몰리며 8% 이상 급등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합병을 앞두고 연일 신고가 행진이다.

가수 비의 지분인수를 재료로 세이텍(035900)은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30개를 포함 37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 577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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