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는 육·해·공군사관학교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700여 명이 함께 했다.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과 상륙함 천자봉함(LST-Ⅱ),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마린온(MUH-1) 1대가 참가한다.
해군은 “합동순항훈련은 군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3군 사관생도들이 합동성을 배양하고, 주변국 방문을 통해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관생도들은 항해 중 전술기동, 함포사격, 기동군수, 헬기 이착함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참관한다. 해상 전투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 손상통제 훈련, 항해 당직 체험을 통해 해군 작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합동성을 배양할 예정이다.
특히 북방한계선(NLL), 방공식별구역(KADIZ) 등을 주제로 직접 연구발표를 진행하고,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견학한다는 계획이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기간 중 일본 요코스카와 미국령 괌을 방문해 유엔사 후방기지 및 미7함대사령부 등 주요부대도 둘러볼 예정이다.
김학민 합동순항훈련전단장은 “이번 훈련은 강한 국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사관생도들이 거친 파도 앞에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고, 해군과 바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관생도들의 합동성 배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이라는 훈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