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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24일 10시 31분쯤 경기 화성시의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22명, 부상자 8명이 발생했다. 지원금은 피해 현장 주변 잔해물 처리,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추진 등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쓰인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는 법무부, 외교부, 행안부, 고용부, 산업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이번 공장화재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방안과 부처별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전날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①기존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려운 화재에 대해 대체 진화 수단을 마련하고 ②화학물질 취급 공장에 대해 건물구조 및 적재방법과 위치를 고려한 화재예방 방법을 강구하며, ③공장 성격에 따른 유형별 화재시 대피요령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안부, 국토부, 산업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 TF를 구성하여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그 가족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명피해가 컸던 사고인 만큼 정부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일상생활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