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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일당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태국에서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는 20대 여성 여행객 3명의 몸속에 필로폰을 숨겨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들은 해당 기간에 모두 6차례에 걸쳐 시가 3억원 상당의 필로폰 600g을 들여왔고, 입국 직후에 국내 운반 판매책에게 필로폰을 넘겼다. 여성들에게는 한 번에 500만원 정도의 사례비가 지급됐다.
A씨 일당은 이런 식으로 반입한 필로폰을 1g 단위로 나눈 뒤 소셜미디어 광고를 이용해 국내에 유통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 중 1명을 검거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밀반입 등 범행 수법을 확인했다”며 “석 달여 추적 끝에 총책까지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상반기 마약류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883명을 검거하고 112명을 구속했다. 883명 중 259명이 10대와 20대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누구나 쉽게 마약을 구입할 수 있고, 각종 신종 마약도 확산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