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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TSMC는 잘 관리되는 회사”라면서도,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이 지분 대량 매각을 결정할 때 “고려사항이었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TSMC는 해당 분야에서 압도적인 이익을 내고 있으며 경영 상황도 좋지만 버크셔가 자본을 투입할 더 나은 곳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버크셔는 지난해 3분기에 TSMC 주식을 41억달러어치 매입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버크셔가 공개한 주식소유현황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 TSMC 보유 지분의 86.2%를 매각했다.
중국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대만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 하지만 현 대만 정권은 자치권을 확대하려 해 양안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 회동하면서 중국이 고강도 무력시위에 나서는 등 긴장감이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