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승환 “전방산업 성장성 중요...2차전지·로봇주 관심 지속" 최종경 "11월 IPO성수기 앞두고 소형주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 직썰!IPO-연말 IPO 투자 전략 제시
지난 13일 <직썰!IPO> 방송 화면캡쳐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IPO(기업공개) 성수기 11월이 눈 앞이지만 얼어붙은 IPO시장은 빙하기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2차 전지·로봇 관련 기업과 중소형주를 주목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지난 13일 이데일리TV ‘직썰!IPO’에 출연해 “어려운 IPO시장에서 알짜 기업을 찾기위해서는 기업의 전방산업을 고려해야한다“며 ”2차전지·로봇산업의 성장성은 의심할여지가 없고, 특히 로봇산업은 최근 수요 증가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지수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해 시장의 악재는 어느 정도 반영됐고 SK하이닉스가 저점 대비 15% 반등하는 등 반도체 업황도 개선되고 있다”며 “연말 시장이 회복 기조를 보이는 만큼 IPO 시장 역시 기업의 영업이익 흑자기조가 지속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를 한다면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직썰!IPO> 방송 화면캡쳐
중소형 공모주가 좋은 투자처기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위원은 “소형주는 최근 조정장에서도 공모가와 상장 후 수익률이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 기업당 많은 물량 확보는 어렵지만 2차전지·로봇·콘텐츠 등 다수의 기업에 투자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직썰!IPO> 방송 화면캡쳐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이노룰스(296640)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640억원인 소형주임에도 일반청약에 1조41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쏠렸다. 상장일인 7일 공모가(1만2500원) 대비 5.2% 오른 1만31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뒤 12일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13일 장 마감기준 시가총액은 1100억원이다. 같은날 상장한 프로토타입 전문 제작기업 모델솔루션(417970)도 공모가(2만7000원) 대비 14% 이상 오른 2만9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