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자회사 DL케미칼이 크레이튼과의 합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DL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에 이어서 중국, 독일 등 주요국의 승인 절차를 모두 매듭지었다. 인수 발표 6개월만이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통해 친환경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SBC 시장 1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케미칼 회사이며,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 5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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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DL케미칼은 올해에도 다양한 추가 투자를 준비중이다. 올 상반기에 여수공장 내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중동 등 저원가 지역에서의 신사업 역시 적극 고려하고 있다.
DL케미칼 관계자는 “크레이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DL케미칼은 R&D 역량의 제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