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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저급한 불량 행동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파괴는 관례가 없으며 정상국가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고립을 벗어나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되겠다면 이러면 안된다.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고 관계개선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을 향해 “무력도발에 나선다면 그것은 화해로 돌아가는 길을 불사르는 것”이라며 자중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는 시련의 역사이며 현재 어둠에 갇혀있으나 비관만 해서는 안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긴 호흡으로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남북관계가 비상인 만큼 국회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보이콧 철회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법사위를 고집하고 있는데 국회 정상화를 위해 결단을 내달라”며 “민주당이 대폭 양보해 7개 상임위를 내놓은 데다 국가위기 상황인 만큼 당리당략을 내려놔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