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된 텔루라이드는 각자의 개성을 뽐내지만 사실 모두 같은 서스펜션을 공유한다. 이 서스펜션은 KW모터스포츠의 것으로 긴 쇽의 트레블 값을 3단계의 걸쳐 조절 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로어암을 추가하고 윤거를 3인치 넓혔다. 32인치 머드 타이어와 블랙 휠 그리고 배기관까지 변경해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
텔룰라이드 호라이즌 로머는 도강을 위한 스노클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루프 위에 LED 라이트를 달아 어두운 산길에서 주행을 용이하게 한다. 기아는 이 차의 개발 배경을 루비콘 트레일을 정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오렌지색 페인트는 운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다. 어두운 돌길에서 존재감을 뽐낸다.
텔룰라이드 카데 리너의 목적에 대해 기아차는 “오프로드 주행을 선도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외관은 녹색과 검은색으로 치장해 군용차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3열 창문에는 여분의 연료를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연료통도 준비했다.
텔룰라이드 데저트 드리프터는 사막의 모래와 잘 어울리는 색을 지녔다. 이 외관색은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색이다. 차량 루프 위에 위치한 LED 램프는 실제로 차량의 색과 잘 어울린다. 또한 앞쪽에 덧대진 철제 범퍼는 스타일 감각을 높인다.
텔룰라이드 바하 글라이더는 4대의 개조된 텔룰라이드 중 거대한 철제 범퍼가 없는 유일한 모델이다. 대신 스키드 플레이트를 보호 할 수 있는 자그마한 범퍼를 덧댔다. 덕분에 검정색 외관의 이 텔룰라이드는 다른 모델과 달리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DUB는 스팅어에 22인치 휠과 우락부락한 바디키트를 더했다. 또한 에어인테이크와 배기시스템을 새롭게 했다. 엔진룸도 튜닝을 거쳤다. 에어 서스펜션은 정차시 거의 땅에 닿을 것처럼 낮아진다. 무광으로 처리된 은색 랩핑은 차체를 감싸고 보닛에는 카본 무늬의 랩핑을 씌어 개성을 더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완전히 새롭게 했다. 빨간색과 검정색의 가죽 또는 스웨이드로 실내를 감싸 이 스팅어는 독보적인 실내 디자인을 완성한다.
K9의 미국 수출명 K900는 DUB 스타일로 완전히 재탄생했다. 밝은 푸른색 외관은 오로지 K900를 위해 만들어졌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24인치 휠은 휠하우스 안에 자리잡는다. 내부는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바꿀 수 있는 LED 조명과 파란색과 검정색 실내 장식으로 마무리됐다.
이 날 기아는 새로운 포르테 GT를 공개했지만 녹색의 포르테도 눈길을 끈다. 볼라(Borla)가 개발한 배기시스템과 더 많은 공기를 공급하기 위한 흡기 인테이크는 포르테의 CVT미션에 활기를 더한다. 아이박(Eibach)스프링과 고성능 타이어를 사용해 핸들링 성능도 향상됐다. 또한 차체 곳곳에는 에어로 부품들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이 차에 적용된 부품들을 새로운 포르테에서 구매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기아차 광고에 등장한 포르테 드리프트 차량도 세마쇼에 전시된다. 기아 스팅어 GT에 장착되는 엔진의 몇 가지를 손봐 포르테의 심장으로 얹었다. 후륜구동 방식의 이 차량은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되며 최고출력 375마력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