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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1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원칙대로 갈 것이다. (바른미래당과) 후보 단일화는 일체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박주선 부의장께서 우리 당을 강력하게 비판하셨지만 호남주민들은 (바른미래당을) 시대 정신에 적합하지 않은 정당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김종철 원내대표가 저희와 선거연대 제안을 했지만, 저희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뜻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창당 후 첫 선거를 치르는 평화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2명,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40~50명 등 400여명의 후보를 냈다. 특히 정치적 기반인 호남에서는 98% 이상 후보를 냈다.
김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이 되니까 저희 쪽 지지자 분들이 많이 온다”며 “전라남북도 기초자치단체장 중에 대략 10여 곳 정도를 (당선)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평화당의 존립여부가 결정될지 모른다는 질문에는 “패배를 한다고 하더라도 몇 퍼센트 이내의 근소한 격차로 패배한다고 하면 지역 주민의 여망들이 여전히 많이 살아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현격한 격차로 패배한다고 한다면 저희들도 저희들의 당의 자세, 입장, 비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호남유세에서 평화당에 대해 한 비판에 대해선 “과한 발언”이라고 받아쳤다. 박 공동대표는 전날 “평화당은 호남에서만 정치하려고 하면서 망국병 지역주의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저희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지역구를 호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 대한 비판은 저희가 비판하신다면 달게 받겠다”면서도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목표나 지향점은 대한민국 사회에 굉장히 필요한 적절한 목표와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창당 이후에 활동을 해왔던 것이 사실 시대정신에 부합한 의정활동이라든지 당 운영을 해왔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목표를 채워나가야 되고 개선해야 될 방향은 분명히 있지만, 큰 틀에서 그렇게까지 비난받을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