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내 곳곳의 잘못 표기된 다국어 안내표지판을 발견하면 표지판 사진과 위치정보를 지정된 이메일(visitseoul1@seoul.go.kr)로 신고하면 된다. 예컨대 버스정류소 명칭 코엑스가 ‘COEX’가 아니라 ‘Coax’로 표기됐다면 신고 대상이다.
대상은 관광안내, 지하철, 버스 정류소, 보행자, 문화재 등 시가 설치관리하는 서울 전역의 다국어 안내표지판 12종이다. 시는 신고 내용을 서울시외국어표기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정비할 계획이다.
올바른 외국어 표기인지 여부는 ‘서울시 외국어 표기 사전’ 사이트 (http://dictionary.seoul.go.kr)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신고내용과 신고건수 등을 고려해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go.kr/)내 시민참여(공모전)나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8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영어·중국어·일어) 현장점검단을 함께 운영해 관광특구나 주요 관광지 등의 표지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제성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관광안내표지판, 관광안내소와 같은 관광인프라는 그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며 “명동 거리연극이나 서울 도보관광과 같은 관광 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다국어 안내표지판과 같은 기초관광환경 기반을 정비, 외래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서울 관광명소를 찾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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