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브랜드 앞세워 부산 아파트 시장 공략

△‘해운대자이 2차’아파트 조감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이달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분양하는 ‘해운대자이 2차’아파트를 시작으로 부산에 연내 4개 단지, 총 2881가구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부산 아파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부산에 첫 선을 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해운대자이2차는 우동2구역을 재개발해 총 813가구(전용면적 37~84㎡)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89가구다. 앞서 2013년 10월 분양한 ‘해운대자이 1차’아파트의 경우 전용 84㎡형 매맷값이 지난 2년간 약 1억원 올라 2차 분양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조합원 계약도 사흘만에 100% 완료했다.

해운대자이 2차에 이어 10월에는 해운대구 반여동에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총 564가구 규모의 ‘수영강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반경 1㎞ 내에 롯데마트 반여점과 반여농수산물시장, 센텀시티 등이 위치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여기에 GS건설은 12월에는 도시정비사업장 두 곳도 연이어 선보인다.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가칭)는 총 657가구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연제구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거제자이(가칭)’는 총 847가구 중 53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GS건설은 올해 부산에서 신규 분양사업과 함께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부산 광안1구역을 시작으로 3월 부산재정비촉진 2-1구역 등 약 85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남구 삼익타워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여러 사업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남무경 GS건설 건축기획담당 상무는 “부산 주택시장은 대구와 함께 전국적으로 가장 신규 분양 열기가 뜨거운 곳”이라며 “GS건설은 올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부산에서 자이브랜드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올해 GS건설이 부산에 공급할 자이 브랜드 아파트. [자료=GS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