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18일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을 제외하고 오름세다. 일본증시는 증세가 미뤄지고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 기대감에 반등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집값 하락 우려 탓에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11시9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58% 오른 1만7242.78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지수도 1.55% 급등한 1387.25를 나타내고 있다.
아베 총리가 소비세율 인상시기를 늦추고 중의원을 해산할 방침이라고 알려지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 일본정부는 경제성장률을 높이려 내년에 총 3조엔 규모가 부양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3%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꾸준히 상승폭이 유지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부진한 모습이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41% 하락하면서 2463.83을 기록 중이다. 나흘째 하락세다. 중국경기에 비중이 큰 주택경기 부진이 확인되면서 주가에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69개 도시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가격하락폭은 1년 전과 비교해 2.6%로 집계됐다. 전달(9월) 신규주택 가격 하락 도시도 69곳이었고, 하락폭은 1.3%였다. 에센스 증권을 사들이기로 한 시노텍스가 9.9% 급등했다. 상하이 국제항만공사도 10%가량 뛰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0.51% 내려간 2만3673.14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3% 상승한 8896.70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44% 오른 3303.01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