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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유료채널 서비스 시작.."월 최저 이용료 1100원"

성문재 기자I 2013.05.10 15:37:45

코미디, 스포츠, 어린이 채널 등 다양한 구성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그동안 케이블과 위성TV가 지배해온 유료 채널 시장에 발을 들였다. 구글의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가 50여개 채널에 대한 유료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구글이 방송산업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독 서비스는 새서미 스트리트(Sesamee Street) 같은 어린이 프로그램부터 래프팩토리(Laugh Factory) 등 코미디,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같은 스포츠까지 다양한 채널로 구성된다. 시범 서비스에 참여하는 채널은 아콘TV, 프라임존스스포츠,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등이다.

이용료는 월 기준 0.99달러(약 1100원) 이상으로 채널 소유자들이 재량에 따라 정할 수 있다.

말릭 듀카드 유투브 콘텐츠제휴 이사는 “채널 소유자들은 콘텐츠를 배포하고 수익화하는데 더 많은 유연성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유료채널 이용료 매출의 45%를 가져갈 예정이다. 나머지는 채널 소유자 몫이다. 이는 기존 유투브 광고 매출의 분배비율과 비슷하다.

듀카드 이사는 “유투브는 TV가 아니다”라며 “유료 TV와 경쟁하지 않고 잘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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